2013학년도 인천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1·2등급 학생의 2배 가까운 학생이 주요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 1·2등급 학생은 1천845명이다. 서울·연세·고려대 등 주요 상위 20개 대학의 합격자는 3천684명으로 수능 1·2등급의 거의 2배 수준이다.
상위 20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면 수능 1·2등급을 받아야 하지만 3∼4등급을 받은 인천 입시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주요 대학에 합격했다는 의미다.
인천교육청이 학생들의 내신관리와 대학이 요구하는 다양한 과제를 이행하며 수시에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합격자 가운데 수시가 2천812명(76%)으로 절대적으로 많고 정시는 872명이다.
시교육청은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각종 학생 교육활동을 개발, 수시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을 진학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지역의 각 학교는 올해 교육활동을 더욱 다양하게 설계하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도하고 있어 합격률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 류기서 장학관은 “이 같은 결과에 따라 앞으로 각 학교가 고유 목적인 꿈과 끼를 키우는 진학 지도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