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의 기술도우미인 ‘기술닥터’ 사업비가 내년부터 2배로 증가하고, 종전 전액 도비사업에서 시·군도 지원하게 된다.
도는 19일 수원 경기테크노파크에서 도내 31개 시·군 기업지원 담당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기술닥터사업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기술닥터 사업비를 내년부터 시·군도 부담키로 결정했다.
이는 기술닥터 사업에 대한 기업의 수요와 만족도가 높아 도 예산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키 어렵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현재 기술닥터 사업비는 전액 도비로 지원 중이다. 올해 16억원을 편성, 360개 기업을 지원키로 했으나 6월 현재 목표대비 87%인 314개 기업에 지원됐다.
이에 따라 기술닥터 사업비가 도비 16억원에 시·군비 16억원을 더해 32억원으로 증액된다.
지원받는 기업수도 연간 800여 곳으로 늘어난다.
특별한 신청제한이 없어 어느 기업이든 요청만 하면 바로 지원해 주기 때문에 도내 영세 중소기업에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성과를 보이고 있어 기업의 수요가 많다”며 “시·군이 기술닥터 사업에 적극 동참하면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