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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의장 내달 정례회때 자진사퇴

도의회 오늘 임시회 개최

<속보> 프랑스 ‘칸 영화제’ 외유와 거짓해명 등으로 논란을 빚은 경기도의회 윤화섭(민·안산) 의장이 결국 자진 사퇴를 결심하며 한달여간 끌어온 사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 의장이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제280회 정례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표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여야는 치열했던 19일간의 6월 회기를 마무리짓기로 결정했다.

도의회 여야 대표의원은 25일 오후 2시에 ‘원포인트’ 본회의를 개최해 도 조직개편안을 비롯한 5개 안건을 처리하는 등 6월 임시회를 마무리짓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윤 의장이 자진 사퇴 입장을 굳힌 데 따른 결정이다. 이로써 윤 의장 사태로 파행을 빚은 지난 7일 본회의 이후 19일만에 제279회 임시회가 산회될 수 있게 됐다.

윤 의장은 안산지역의 의원을 통해 자진 사퇴 결심을 전하고 오는 7월2일 열리는 제28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개회 선언 후 사퇴 입장을 직접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윤 의장이 진작부터 사퇴를 결정했지만 자신의 결정을 발표할 시기와 방법에 대해 고민했던 것 같다”라며 “민주당 내부에서 불신임안 처리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에서 명예로운 마무리를 원했던 것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표단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민주당 강득구(안양) 대표의원은 “25일 열리는 의원총회 이후 이야기하겠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꺼렸다.

새누리당 이승철(수원) 대표의원은 “아직 윤 의장 본인을 통해 전달받지는 못했지만 여러 루트를 통해 이같은 뜻을 전해들었다”면서 “25일 본회의 직전 열릴 의원총회를 통해 여야 의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더 이상의 파행없이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의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도와 전라남도간 상생 협약식에 불참하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과 18~21일 칸 영화제를 다녀오는 과정에서 외유 사실을 감추려고 거짓 해명을 한 것으로 드러나 여야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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