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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公기업 부채 25조9천억원

안행부 결산결과…경기관광공사 등 15곳은 자본잠식 상태

 

경기지역 공기업의 빚이 15조7천억원에 달하고 경기관광공사 등 13곳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역시 10조2천억원의 빚에 교통공사와 도시공사가 자본잠식에 빠졌다.▶관련기사 3면

안전행정부는 27일 전국 251개 지방직영기업과 59개 지방공사, 78개 지방공단 등 388개 지방공기업의 2012년 결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결산 결과 도내 103개 공기업의 부채는 총 15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13조7천억원에 비해 14.8% 증가했다. 이는 서울(23조6천억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부채비율도 72.2% 전년(66.2%) 대비 6.0%p 증가했다. 부채 규모는 도시개발공사 8조4천357억원, 지역개발기금 3조5천833억원, 기타공사 2조860억원, 공영개발 1조375억원 등이다.

공기업 별로는 경기도시공사가 SH공사(18조3천351억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쨰 많은 8조4천357억원의 부채를, 용인도시공사(5천544억원)와 김포도시공사(5천240억원)가 5천억원 이상의 부채를 기록중이다.

하남도시개발공사(4천168억원), 화성도시공사(2천222억원), 평택도시공사(2천168억원)도 1천억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

특히 양평지방공사 등 공사 9곳과 이천시하수도 등 하수도 공기업 4곳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양평지방공사의 경우 자기자본 75억원에 자본금 169억원으로 자본잠식률 55.3%를 기록했고, 화성도시공사(15.6%)와 남양주도시공사(11.3%)도 자본잠식률이 10%를 넘어섰다.

경기관광공사(9.8%), 의왕도시공사(6.5%), 구리농수산물공사(5.9%), 안산도시공사(3.1%), 고양도시관리공사(2.4%)와 이천(14%)·고양(12.7%)·여주(3.0%)·동두천(1.2%) 등 4곳의 하수도공기업도 자본잠식 상태다.

인천지역 공기업의 부채는 10조2천억원으로 경기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인천도시공사가 전년(7조3천645억원) 대비 7.6% 늘어난 7조9천272억원의 부채를 기록, 전체 부채의 77.5%를 차지했다. 인천도시공사(10.4%)는 자기자본 2조2천248억원에 자본금 2조4천833억원으로 인천교통공사(0.95%)와 함께 자본잠식에 빠졌다.

한편, 이날 발표된 전체 지방공기업의 부채는 72조5천억원으로 2011년 67조8천억원에 비해 4조7천억원(7%)이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77%로 전년에 비해 2%p, 당기순손실은 1조5천8억원으로 2002년 통계집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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