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오후 3시 7분쯤 용인시 기흥구 모 아파트 7층 A(45)씨의 집에서 A씨와 부인(40), 아들(11·초교 5)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당시 A씨는 화장실에서 넥타이에 목을 매 숨져 있었고, 부인은 아들방에서 넥타이로 목이 졸려 엎드린 채 발견됐다.
아들은 목 졸려 숨진 채 안방에서 발견됐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은 A씨 아들이 학교에 결석한 것을 이상하게 여겨 집을 찾아온 교사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A씨가 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