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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효율 청색 OLED소자 개발

단국대 이준엽 교수팀 최초 개발 성공
30.1% 고효율… 소비 전력 개선 기대

 

단국대 이준엽<사진> 교수팀(고분자시스템공학과)이 스마트폰 등에 널리 활용되는 디스플레이인 AMOLED에 들어가는 청색소자에서 30% 이상의 발광효율을 갖는 소자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준엽 교수팀이 이칠원 교수(단국대 산학협력전담교수)와 공동 개발한 청색 소자의 효율은 30.1%로 이론적으로 OLED소자가 달성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효율이다.

이 교수팀의 연구는 이론적으로 OLED소자가 보일수 있는 최고 효율을 실험을 통해 처음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AMOLED 소자 가운데 적색과 녹색에서는 20% 이상의 효율을 갖는 소자가 개발돼 디스플레이에 적용돼 왔으나 청색소자는 10% 수준의 효율을 보여 AMOLED가 적용되는 기기의 소비전력을 상승시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이 교수팀은 지난 2008년부터 청색소자 개발에 몰두해 2009년 18.4%의 효율을 보이는 청색소자 개발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25.4%로 당시 세계 최고 효율을 갖는 청색소자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세계 최고 효율의 청색소자는 인돌로피리딘이라는 물질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널리 사용되는 스마트폰의 AMOLED디스플레이나 OLED TV, OLED 조명등의 소비전력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OLED 관련 기기들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소비전력 상승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향후 OLED 시장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지난 6월21일자 인터넷 속보판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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