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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전환 ‘존폐위기’ 용인도시공사 ‘휴~’

홍승표 용인부시장, 안행부 방문 적극 설득
“부채비율 하향세… 공단전환, 승계 등 문제”

‘공단 전환’이라는 안전행정부의 극약처방에 존폐 위기에 놓였던 용인도시공사가 홍승표 부시장의 적극 행정으로 한 고비를 넘겼다.

4일 용인시에 따르면 홍승표 부시장은 지난 3일 안행부를 방문해 용인도시공사에 대한 시정명령 이행 점검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홍 부시장은 안행부에 “지난해말 기준 544%에 달했던 부채비율이 올초 1천100억원 상환으로 360%(4천30억원)로 낮아졌고, 현재 토지매각 진행 중인 역북지구 C블록이나 덕성산업단지 등의 계약이 성사되면 부채비율이 250%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이해를 구했다.

또 “공단 전환 문제는 절차나 고용승계, 사업승계, 채무 문제 등에 대한 검토가 쉽지 않다”며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안행부는 역북지구 C블록 및 덕성산업단지 계약 추진 결과를 지켜본 뒤 공단 전환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시했다. 또 개발사업 추진 과정 및 계약 결과 등을 수시로 통보해 달라고 시에 요구했다.

홍 부시장의 적극적인 설득에 안행부가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그동안 용인도시공사의 개발사업과 부채 등으로 골머리를 앓던 시와 용인도시공사 모두 안도의 한숨을 돌리게 됐다.

그러나 시는 경전철 사업 추진으로 발생한 재정난에 6천억원 규모의 채무상환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고, 경전철 사업 재구조화에 필요한 3천억원 조달도 미지수여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사의 공단 전환 문제는 사업승계 등 풀어야 할 일이 많다”며 “우선 개발사업 정상화를 통한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면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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