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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경찰서 박근하·오진재 경장 신속 판단으로 자살기도자 구조

 

시흥경찰서가 출동 경찰관의 신속한 판단으로 자살기도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다.

시흥경찰서는 가정문제로 주거지에서 다량의 술과 불상의 약을 섭취하고 손목을 칼로 자해해 자살을 기도한 김모(36·여)씨를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40분쯤 시흥시 정왕동에 거주하는 김 씨가 가정문제로 인해 자신의 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뒤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정왕지구대 순찰 1팀 박근하·오진재 경장은 신속히 자살기도자의 주거지로 출동했다.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었지만 김 씨의 핸드폰 벨소리가 안에서 들리고 있었으며 현장이 과거에도 자살의심 신고로 접수가 됐던 점을 감안해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이에 박 경장과 오 경장은 곧바로 집 안에 들어가기 위해 출입구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마침 화장실로 통하는 창문을 발견해 방범창을 뜯고 내부로 들어갔다.

집 안에는 김 씨가 손목을 칼로 약 6cm가량 자해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으며 주변에는 술병과 불상의 약들이 널려있었다.

두 경찰관은 곧바로 맥박을 확인한 바 맥박이 뛰고 있어 즉시 119구급차로 시화병원에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됐다.

박 경장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며 “법은 사람을 억압하기 위한 도구가 아닌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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