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의 중복 및 정부의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표류할 위기에 처하면서 경기도의회가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의 추진을 위한 단체 행동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도의회 최재백(민·시흥) 의원은 ‘(가칭)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도의원 모임’ 구성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은 인천 및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KTX 광명역과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고 주변 개발지역(포일, 관양, 청계, 판교지구 등)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B/C(편익비용) 분석 결과 일반철도인 월곶~판교선과 인덕원~수원(병점)선을 연계하면 B/C 값이 1.04(1.0 이상이면 타당성 있는 것으로 봄)에 달하지만 이들 두 노선을 GTX 일산~수서(동탄) 구간과 연결하면 최대 0.89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최 의원은 시흥, 광명, 과천, 성남 등 이번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된 지역의 도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가칭)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 추진 경기도의원 모임’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향후 도의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 마련과 도내 최적 철도망 구축을 위한 의미있는 대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행동들을 실천해 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