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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內 초교 전문상담교사 ‘0명’

최창의 의원, 시·군별 학부모 상담봉사자 편차도 심각

경기도내 초등학생 징계처분이 해마다 2배 이상 늘고 있지만 이들을 지도할 전문 상담교사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담교사 역할을 대신하는 학부모 상담자원봉사자 역시 시·군별 편차가 커 대책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23일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1천183곳의 초등학교 가운데 교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상담교사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각급 학교에 배치된 전문상담교사는 총 389명으로 중학교 269명, 고등학교 72명, 지역교육청 48명 등이다.

초등학교에는 전문상담교사 대신 계약직 전문상담사 104명이 배치됐다.

또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되기 전 단기적으로 학부모 상담자원봉사자 제도를 운영, 도내 285개 초등학교에서 859명의 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은 1인 기준 연간 15회∼30회의 진단상담과 함께 학생들의 필요에 따라 개별 상담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학부모 상담자원봉사자 배치의 시·군별 편차도 크다.

고양시 68교 194명, 군포의왕시 28교 134명, 용인시 36교 106명이 배치돼 있는 반면, 부천과 화성·오산·안성·이천·평택 등 5개 시·군 학교에는 단 한명도 배치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 교육의원은 “초등학교 전문 상담인력 부족으로 학부모상담자원봉사자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감안, 도교육청 차원에서 시·군별 배치실태와 배치효과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상담 전문 과정을 이수한 학부모들을 위촉해 학생상담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고, 기본적인 활동비를 지급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전문상담교사도 교사의 총 정원에 포함돼 정원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학생 지도 특성상 중학교와 특성화고에 주로 배치하고 있다”며 “초등학교 고학년의 경우 학교 부적응과 학교폭력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지속적으로 교육부에 전문상담교사 증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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