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道內 장애인단체 종사자 열악한 처우개선 급선무

류재구 의원 “9월 중 처우개선 토론회 개최”

경기도내 장애인단체 종사자들이 같은 전문자격을 소지하고도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에 비해 낮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높은 노동강도와 낮은 임금 등의 열악한 처우로 인한 이직율도 높아져 종사자들의 전문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인건비를 20% 가까이 인상하는 동안 이들 장애인단체 종사자들의 인건비는 8% 인상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장애인단체는 총 14개로 회원수는 17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장애인들의 고충상담, 재가복지, 일자리연계, 언어지원, 이동지원, 교육지원, 편의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장애인 권익향상을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단체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들은 100여명 가량으로 1인당 1천700여명의 장애인을 지원하는 등 높은 노동강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종사자의 94% 이상이 장애인 관련 전문자격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와 비교해 턱없이 낮은 대우를 받고 있는데다 장애인단체 종사자가 사회복지 관련기관 및 시설로 이직시 경력을 인정하지 않거나 일부만 인정하는 등의 차별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또 이같은 열악한 처우로 이직율이 높아지면서 현재 단체 종사자의 58%가 3년 미만의 근속 연수에 머물러 전문성과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도의회 류재구(민·부천) 의원은 “증대하는 사회적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은 장애인단체 종사자의 처우문제는 사기저하와 장애인 지원의 한계를 가져올 수 있다”라며 “‘경기도 장애인단체 운영지원조례’ 제정을 통해 장애인단체 종사자에 대한 별도의 인건비 지급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단체 종사자의 처우개선은 미룰 수 없는 당면과제”라며 “오는 9월 중 장애인단체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