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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올인에 외면 받는 복선전철 道의회, 김지사 공약 편중이 원인

추진 도의원 모임, 합리적 병행 방법 모색
최재백 의원 “월곶~판교 조속 추진해야”

경기도의회가 김문수 도지사의 역점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로 인해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도의 무성의한 대응에 강하게 질타했다.

도의회 최재백(민·시흥) 의원을 비롯해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 관련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가칭)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도의원 모임’은 31일 도 집행부와의 첫 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총연장 38.6㎞의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은 지난 2006년 3월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추가검토 대상사업에 포함돼 2조3천178억원 규모로 진행 예정이다. 반면, GTX는 5년 후인 2011년 4월에 포함됐다.

이날 민주당 강득구(안양) 대표의원은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대상사업에 먼저 포함됐음에도 도가 김 지사의 공약인 GTX에 올인하면서 뒤로 밀려났다”며 “아직도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은 GTX에 대한 편중현상이 낳은 결과”라고 질책했다.

이어 최재백 의원은 “이번 모임은 GTX 건설 반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도리어 합리적인 병행 추진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면서도 “이미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거나 착공된 사업에 대해 구체적 실체도 없는 GTX사업과의 연계를 고려한 타당성 검토를 한다는 자체가 모순”이라고 복선전철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재차 촉구했다.

박승원(민·광명) 의원 역시 “GTX와 월곶~판교선이 무관하다는 집행부 설명과 달리, B/C분석을 연계함으로써 월곶~판교선 타당성 분석 수치가 1 이하로 떨어졌다”며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과 GTX사업은 그 성격이 분명히 다른 사업이므로 도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백충현 도 철도과장은 “올해만 해도 지사와 부지사, 담당부서 국장 등이 정부를 찾아 복선전철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에 월곶-판교 복선전철 기본계획 용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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