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 비무장지대(DMZ)와 분단을 경험한 독일의 그뤼네스 반트(Grunes Band)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집이 출간된다.
그뤼네스 반트는 동독과 서독을 갈랐던 국경의 철조망을 철거하고 조성한 녹색지대(Green Belt)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정전 60년을 맞아 한국 DMZ와 독일 그뤼네스 반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세계적 사진거장들의 눈을 통해 재조명한 ‘TWO LINES(두 개의 선)’ 사진집을 출간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집은 도와 독일연방 자연보전청(BfN)이 지난해 2월 체결한 ‘한국 DMZ와 독일 Green Belt 보전과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공사는 사진집 발간을 위해 추진단을 구성, 지난 1년여간 스위스, 스웨덴 군사기록보관소,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미국 맥아더 메모리얼, 미국 제2사단 자료실, 독일연방 기록보존소와 언론정보처, 자연보전청, 체코대사관 등에서 수만 장의 사진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북한 쪽에서 바라 본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 500점을 엄선해 사진집을 구성했다.
특히 라이프지의 창간 멤버인 앨프리드 아이젠스타트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마이클 야마시타, 임응식, 이명동, 이경모, 임인식 등 100여명의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이 DMZ 60년의 의미 깊은 흔적을 카르페 디엠(carpe diem)형식으로 담아냈다.
공사는 8월2일 임진각 경기평화센터에서 출판기념회와 사진전 행사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greendmz.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