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가 도의회의 개혁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도의회와 의정연구센터는 오는 20일 ‘(가칭)도민과 함께하는 경기도의회 개혁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민주당 ‘의회혁신 입법조례 제·개정 TF팀’(팀장 양근서)과 의정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비교섭단체 의원들까지 참여하며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개혁작업에 나서게 된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의원 윤리강령 조례안’에 대한 개선방안, 해외연수 투명성 방향, 의원연구단체 활성화 방안, 합리적인 의회 운영방안 등 4개의 주제를 갖고 여야 의원들을 비롯해 도의회, 의정연구센터 관계자들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민경원(비례) 의원을 비롯해 진보신당연대회의 최재연(고양) 의원, 의정연구센터 신원득 원장,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관계자 등과 함께 ‘공무국외여행조례안’의 대표발의자인 이상성(진·고양) 의원과 ‘의원연구단체 구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 홍정석(민·비례) 의원이 발제자로 나서 현재 상임위에서 계류 중인 해당 안건의 제정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도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와 ‘공무국외여행조례안’, ‘의원연구단체 구성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수정안을 만들어 오는 9월3일부터 열리는 제281회 임시회에서 일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양근서(민·안산) 의원은 “정파를 초월해 의회 차원의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일 양근서(안산) 의원을 팀장으로 한 ‘의회혁신 입법조례 제·개정 T/F팀’을 구성, 현재 의회 내부의 찬반 논쟁으로 본회의와 상임위 등에서 계류중인 3대 핵심조례안 ‘경기도의회 의원 행동강령조례안’, ‘공무국외여행조례안’, ‘의원연구단체 구성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