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가 지난 5일 송해면 당산리 이환웅 농가를 방문, 왕골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수확기를 맞이한 왕골은 화문석의 재료로 쓰이고 우리나라 특유의 공예작물로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특히 강화군이 예전부터 유명한 생산지로 이름이 나 있다.
현재 왕골은 송해면, 양사면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50여 농가에 약 2ha정도 재배 되고 있다.
왕골은 지난 2011년부터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재배로 전환하면서 풍수(風水)에 취약한 왕골의 안정적인 생산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왕골 수확에 참여한 농민은 “재배 농가의 고령화와 화문석 수요 감소로 재배면적이 감소돼 강화 화문석의 자취가 사라질 수도 있는 실정”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유 군수는 “화문석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과 하우스 재배기술 지도를 통해 화문석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는 동시에 새로운 농업소득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