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대규모 가구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6일 시에 따르면 용인협동화가구조합이 지난해 12월 처인구 남사면 전궁리 산23-2번지 일대 8만3천526㎡에 가구단지를 짓겠다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전체 부지 가운데 5만7천92㎡는 가구브랜드 전시·판매점으로, 나머지 2만6천434㎡는 도로와 녹지 등의 기반시설 용지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흥구 중동(동진원) 도시개발사업구역(39만7074㎡ 규모)에 포함되면서 철거된 어정가구단지 내 기존 사업자 등 53명이 조합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시는 제안서 검토를 마친 뒤 현재 전궁리 일대를 특정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하기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주택가에 자리잡은 어정가구단지 이주를 고려해 전궁지구 개발계획을 검토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정가구단지는 중동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가구 제조 및 판매점 20여 곳이 현재 성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