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반면 노인과 자전거 교통사고는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교통도로 사고는 매년 2.7%씩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08년 4만193건에서 2009년 4만3천405건, 2010년 4만3천963건, 2011년 4만3천655건, 지난해 4만4천763건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8년 1천108명에서 2009년 1천78명, 2010년 1천2명, 2011년 990명으로 줄다 지난해 1천39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2008년 3천62건에서 2009년 3천225건으로 단기 고점을 찍은 뒤 2010년 2천948건, 2011년 2천760건, 2012년 2천720건으로 지속 감소했다.
사망자 수 역시 29명에서 21명으로 27.6% 줄었다.
반면, 노인 교통사고는 2008년 3천420건에서 지난해 4천430건으로 29.5% 증가했다. 연평균 6.7%씩 증가한 셈이다.
또 자전거 교통사고 역시 2008년 1천633건에서 연평균 6.5%씩 증가해 지난해 2천101건을 기록했다. 5년 사이 28.7%가 늘었다.
사망자 수는 노인 교통사고의 경우 283명에서 274명으로, 자전거 교통사고는 67명에서 64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 관계자는 “전체 인구의 24%, 전국 도로연장의 12.6%를 차지하고 있는 도의 특성에도 불구,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은 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집중 개선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사고 발생율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