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해상의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연안 순찰용 소형 무인비행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소재 대부파출소에 배치된 소형 무인 비행체는 너비 2.5m, 길이 1.7m, 무게 6.5㎏ 규모로 최대 상승 고도 2㎞, 체공시간 2시간(시속 75㎞)으로 40㎞를 비행하며 열 영상 감시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무인 비행체는 앞으로 경기 남부권 연안해역의 안전관리,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 무인도 순찰, 범법 선박 감시, 밀입국 예방, 밀수 감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장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자율 비행로봇 시험 보급 사업에 의해 진행되는 것으로 평택해경은 다음달 말까지 시범 운용기간을 거쳐 실효성이 검증될 경우 연안해역 안전관리, 실종자 수색 등에 본격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김영모 서장은 “무인 비행체를 활용해 경기 남부권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난 사고 현장 상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고 여름철 해수욕장에서의 사고 대응력도 높일 수 있어 제한된 경찰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