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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진드기 환자 사망

수도권에서 처음 발생
전국에서 총 11명 숨져

수도권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진드기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일 인천의 한 병원에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원 중이던 79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3일 감염증상을 보여 입원치료 중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판정을 받았고, 상태가 악화돼 지난 3일 사망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에서 SFTS 감염 확진 사례는 모두 22건이며, 이중 11명이 숨졌다.

지역별 감염 확진 인원은 제주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4명, 경북과 경남 각각 3명, 강원 2명, 부산, 대구, 인천이 각각 1명 순이다.

제주지역 감염 확진자 중 1명이 수도권에 잠시 머문 적이 있지만 수도권에서 SFTS 감염과 관련해 숨진 사례는 인천이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어 환자도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인천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지역과 관계없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한 관계자는 “22명의 감염자 중 사망자 11명의 경우 증세가 심각한 환자 위주로 발견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치명률 산출이 어렵다”고 말했다.

인천 사망자 발생으로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신종감염증후군으로 관리되던 SFTS를 ‘제4군 법정감염병’에 별도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다음달 9일까지 입법 예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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