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내에서 강력범죄가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민주당 임내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수도권 전철 최근 5년간 이용안전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절도·폭력·성폭력·철도안전법 위반 등 각종 강력범죄가 지난 2008년 67건에서 지난해 226건으로 330%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 7월 현재까지는 140건이 발생했다. 이중 성폭력의 경우 지난 2008년 42건에서 지난해 100건으로 10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7월까지는 현재 58건을 기록해 연말까지 집계하면 지난해 건수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절도의 경우는 지난 2008년 8건에서 지난해 47건으로 600% 가까이 늘었으며, 올 7월 현재는 38건을 기록중에 있다.
폭력은 지난 2008년 단 3건에서 지난해 44건으로 무려 1,400% 정도 대폭 증가했으며, 올 7월 현재까지는 19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철도지역내 시설물 훼손 등 철도안전법 위반도 지난 2008년 단 2건에서 올해 7월 현재까지 5건이나 발생해 대폭 증가 추세이다.
임 의원은 “대다수의 국민이 애용하는 전철에서 강력범죄 건수가 최근 5년간 크게 증가했다”면서 “국민 누구나 하루에 한 번 이상 이용하는 전동차를 안심하며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 마련에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