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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100쌍 금강산서 상봉

남북, 내달 25~30일 개최
양측 40가족 화상 상봉도

남북은 다음 달 25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 23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추진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4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다음달 상봉할 이산가족 규모는 남북 각각 100명으로 하기로 했으며, 상봉의 방법과 형식은 관례에 따르기로 했다.

남북은 추석 상봉에 이어 11월 안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하는데 공감했으며, 이를 위해 추석 상봉 직후 적십자 실무접촉을 추가로 열기로 했다.

양측은 대면 상봉과 별도로 ‘화상 상봉’도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갖기로 했다. 규모는 쌍방 40가족씩 하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11월 이산가족 추가 상봉과 관련, “확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날 접촉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상봉 정례화 ▲생사주소 확인 ▲생사가 확인된 이산가족의 서신교환 ▲국군포로·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생사주소 확인 등을 추가로 북측에 제안했다.

이와 관련, 남북은 합의서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생사확인, 서신교환 실시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명시했다.

우리는 회담 장소로 서울-평양을, 규모는 200명을 제시했지만, 북측이 금강산을 고집하고 규모는 100명이 최대능력이라고 주장해 북측 입장을 수용했다.

대신 11월 추가 상봉에 합의, 사실상 상봉 규모를 확대하는 효과를 거두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24일 1차 상봉 후보자 500명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한적은 이날 서울 남산 본사 4층 강당에서 컴퓨터 추첨행사를 하고 유중근 한적 총재의 ‘클릭’ 한 번으로 500명의 1차 상봉 후보자를 선정했다.

한적은 이날 선정된 500명의 1차 후보자를 대상으로 상봉의사 확인 및 건강검진을 하고 200∼250명을 선발해 29일 북한 적십자사와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13일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한 뒤 생존자 중 최종 상봉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16일 이산가족 상봉 최종명단을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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