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도지사가 국정원과 경찰 등 관계 당국에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안보 수준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을지연습 종합강평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참석한 관계 공무원과 군 관계자를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석기를 비롯한 지금의 통진당 사태를 보면서 을지연습의 중요성을 다신 한 번 절감했다”며 “국정원과 경찰의 대공능력 배양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도 공직자들에게 대한민국 정통성을 확고히 인식할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평화주의를 지키는 위대한 나라이다. 공무원들은 배전의 각오를 갖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다시 한 번 확고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의 영혼은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는 의지에 있다. 을지연습의 핵심은 국민들로 하여금 하나 된 애국심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적극 수호하고, 자부심을 함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