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비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옌타이(煙臺)시를 방문해 평택~옌타이 간 카페리선 취항 문제와 화물 및 여객 창출을 위한 포트세일즈를 전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도,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 6명으로 구성된 물류대표단은 지난 25일 평택~옌타이 카페리항로 운항사업자인 연대발해윤도유한공사를 방문해 평택항 내항 동부두에 준공을 끝낸 화객처리시설 현황을 소개하고 선박 조기 투입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지난 26일에는 연대보세항구 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보세항구 및 각 나라별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대표단은 연대보세항구 관리위원회와 양국간 교역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양 항의 발전 방안과 경기도 우수 농특산물의 대중국 수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자유무역지역 내 전시관 공동 설립 방안 협의 ▲경기도 G마크 우수 농특산품 중국 판로개척 협력 ▲상호교류 및 물류합작, 벤치마킹을 통한 발전 방안 모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승봉 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간담회와 상호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자유무역지역 운영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보세항구 내 도 우수농산품 전시관 입점 등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