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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없는 고교평준화는 반대”

3개 고교 신설 계획 빠진 조례 개정안 나오자
용인 처인구 학부모들 “학교 부족… 연기 촉구”

용인 처인구지역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용인교육사랑회는 인프라 구축 없는 용인고교평준화 시행에 반대한다며 고교평준화 연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용인교육사랑회는 용인지역 고교평준화에 맞춰 2015년 3월 (가칭)고림고 개교를 포함해 2016년까지 처인구 내 3개 고교를 신설한다는 당초 도교육청의 계획이 빠지고 2015년 삼계고 개교를 포함한 관련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에 제출되자 이같이 주장하고 있다.

용인교육사랑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처인구지역 학생의 등하교 시간이 2~3시간에 달하고 고등학교 부족으로 처인구에 진학할 수 없는 중학교 졸업생수가 1천300명에 이른다”며 “그런데도 교육청은 거리가 멀어 등하교가 어려운 포곡읍 삼계리에 삼계고교를 개교한다는 이해 못할 교육행정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박숙현 용인교육사랑회장은 “도교육청이 고교평준화 찬반 여론조사 이전에 내놓았던 고림고교를 2015년 3월 개교한다는 약속을 뒤집었고, 삼계고 개교는 ‘고교 1곳을 지었다’는 면피용에 불과하다”며 “고교평준화를 반대하지 않지만 학교 인프라를 갖춘 뒤 시행할 수 있도록 연기해 달라는 것으로 도의회 상임위에서 심의 중인 조례 개정안이 통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처인구에는 현재 일반고교가 포곡고, 용인고, 태성고(남고) 등 3곳밖에 없는데다 이 중 여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학교는 단 2곳뿐이다. 백암고는 평준화에서 제외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5년 3월 고림고 개교를 포함해 2016년 말까지 모두 3개 고교를 신설하기로 했다가 이번에 계획에도 없던 2015년 3월 삼계고 개교 내용을 담은 ‘고등학교 입학 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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