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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고교 평준화 2015년 시행 확정

2개 일반고 신설로 통학문제 등 해결 방침… 학부모들 “역부족” 반발 여전

경기도교육청의 용인 고교평준화 관련 조례 개정안이 경기도의회에서 의결됐지만 일부 주민이 부족한 교육여건부터 개선해야 한다며 평준화 시기 연기를 촉구하면서 평준화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일 도교육청은 “도의회가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며 “용인 고교평준화를 차근차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용인지역 평준화에 따른 일반고 교육여건 개선에 필요한 53억원, 특수지 예정지인 백암고 시설을 개축하기 위한 37억원 등 예산을 별도 지원한다.

1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일반고의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에도 나서는 한편 2015년 3월 삼계고, 2016년 3월 고림고 등 일반고 2교를 처인구에 만들어 원거리 통학 등의 문제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 처인구 학부모들은 “학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고교평준화 시행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

박숙현 용인교육사랑회 회장은 “도교육청의 일반고교 2개 신설만으로는 학생수용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도교육청이 애초에 제시한 통학에 불편함이 없어야 하고 충분한 학교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처인구에서는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준화 계획이 장기적인 안목 없이 안일하게 결정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인근 중학교 등 유휴교실을 활용한 고등학생 수용방안 등을 도교육청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내년 3월 말까지 201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계획을 확정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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