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부실시공 LH, 즉각 하자보수하라” 촉구

국감 중 LH 본사서 입주민 300여명 규탄시위
성남 백현상가 피해보상 단행 등 목소리 높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린 29일 성남시 정자동 LH본사 앞에서 연이은 LH규탄집회가 열려 아수라장이 됐다.

LH가 시공한 성남 여수 도촌지구(센트럴타운, 연꽃마을, 도촌7단지) 입주민 30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LH는 결로와 누수, 층간소음 발생 등 설계부터 잘못된 아파트를 분양하고도 하자보수 처리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여수초등학교 개교 지연, 육교 착공 지연, 공기 연장에 따른 공사장 소음과 분진 등으로 주거환경도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국토교통위 심재철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입주 1년도 안된 여수·도촌지구 내 3개 단지 하자발생건수가 2만3천246건에 달했다”며 “이는 LH의 부실시공과 감독 부재를 증명한 것으로 즉각적인 하자처리 조치가 이뤄져야 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성남주민연대와 성남시흥2구역세입협의회 등 5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백현상가대책위 200여명도 ‘재개발 정상화 촉구 사생결단 총궐기대회’를 열고, “선입주절차실행과 조속한 재개발추진, 백현상가 피해보상 즉각 단행”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미 사업인가가 나 취소할 수 없는 재개발을 오랜 기간 지연시켜 재개발 2단계 7만 주민들이 받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재개발 시공사선정을 성공시키든가 도급제 등 방식을 검토해 LH는 조속한 재개발추진에 책임 있게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천 마장면 주민 100여명과 서울 우면동 LH 스타힐스 입대위 200여명도 이날 집회를 열고 ‘택지보상 현실화’와 ‘수돗물 오염대책 마련’을 각각 요구하는 등 LH에 대한 주민들의 규탄집회가 하루 종일 이어지면서 LH에 대한 원성이 들끓었다.

한편 경찰은 이날 5개 중대 500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