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이 관내 원어민보조교사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9일 세계 문화유산 서오릉과 고양 600년 기념관을 찾아 고양 역사문화의 현장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내 초등 원어민보조교사(NET)를 대상으로 추진된 이번 탐방에서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오릉의 예술적 가치에 대해 배우고 한국의 전통음식인 갈비탕을 시식한 후 고양 600년 기념관을 견학했다.
또한 고양 600년 기념관에서는 4천460년 전 신석기 시대에 발견된 가와지볍씨와 토기를 통해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 농경사회의 모습을 재조명하고, 생활 속에서 춤과 노래를 즐긴 한국인의 멋에서 한류의 원천이 한국의 역사문화에서 유래됐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서오릉을 탐방한 원어민보조교사들은 “서오릉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이유가 단지 왕릉의 규모가 아니라 풍수지리학적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독특한 조형양식 및 예술적 가치를 인정한 것과 한국의 우수한 장묘문화가 면면히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