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열린 취임식에서 정 서장은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경찰 본연의 업무를 넘어 시민에 봉사하는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 밝고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정 서장은 취임 이후 현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4대 사회악(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근절’ 활동을 통한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민생치안 안정에 큰 성과를 거뒀다.
성폭력 근절을 위해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신설해 피해자 보호시스템을 확립하고, ‘장애인 성폭력 대책 협의회’를 구성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전 직원이 장애인 보호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체온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시해 성범죄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SK플래닛(T-Map)과 ‘안심귀가 보행자 내비게이션’을 개발하고, 레고(LEGO) 코리아 본사와 아동범죄예방 동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으며, 시흥시와 협의해 방범용 CCTV를 올해에만 400여대 설치하는 등 성폭력에 취약한 아동·여성의 보호를 위한 치안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뒀다.
학교폭력의 경우, 신변노출을 이유로 경찰신고를 꺼려하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익명 모바일 메신저 ‘마스크챗’을 도내 최초로 도입했고, 학교전담 경찰관을 2배로 늘려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는 지역 거점별 병원과 긴급피난처 제공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을 새로 두는 등 세심한 케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 악의적인 불량식품 제조·유통업자 35명을 검거해 도내 2위의 괄목할 성과를 거뒀으며, 단속에 앞서 자체 제작한 ‘먹거리 안전 지도장’을 배부, 자정운동을 독려한 점은 지역 음식 업계 종사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정 서장은 “시흥서는 전체 범죄 발생률이 가평·평택에 이어 도내 3위(1만명당 417.2건), 112신고 건수가 도내 2위에 육박하고,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도 경기청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등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 직원 모두가 안정된 치안 확보를 위해 애를 쓴 결과, 좋은 결실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시흥서장으로 취임 후 전 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믿고 잘 따라와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따뜻한 시흥을 만들기 위해 본인은 물론 시흥경찰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