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300여명의 인구가 수용되는 의왕시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경기도는 제22차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왕도시공사에서 제출한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을 심의해 수정의결(조건부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정의결에 따라 의왕도시공사는 오는 2016년까지 사업지와 인접한 덕영대로를 25.0m에서 32.0m로 확장하고 중로·소로의 주요 도로망 개설 및 교차로를 개선하는 등 삼동 일대의 교통 및 도시 기반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또 수변공원, 체육시설과 연계되는 보행자전용도로의 설치로 보도와 자전거도로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업지 내 주차장과 어린이 공원, 어린이보호구역 등도 확보해야 한다.
의왕시 삼동 일원에 조성되는 장안지구는 약 26만9천234㎡ 면적에 4천300여명의 인구가 유입되며 인접산업시설인 의왕첨단산업단지, 현대로템연구소, 철도기술연구소 등의 배후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지구다.
총 3천700억원이 투입되며 공동주택, 단독주택, 준주거 및 도시지원시설, 공원과 도로 등이 들어선다.
이곳은 영동고속도로와 서수원·의왕 고속화 도로에 접해 있으며, 지구 내를 덕영대로가 통과해 수원과 의왕·군포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심의를 통해 체계적인 토지이용계획 및 교통접근성이 개선되어 주민의 편의가 증대될 것”이라며 “의왕시의 도시화 및 지역 경제 개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