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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車 없는 거리’ 논의 先 주민결정 後 행정지원

염태영 시장, 오늘 회의
“주민 다수 의견 따를 것”

염태영 수원시장은 ‘생태교통 수원 2013’ 이후 추진방향과 관련해 “차없는 거리를 놓고 13일 회의를 통해 논의한다”며 “찬반 논란이 많지만 이전처럼 행정이 목표나 가이드라인을 정해놓고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지난 11일 열린 ‘생태교통 수원 2013’ 평가보고회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주민 다수 의견으로 추진결정을 하면 그것에 대해선 행정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와 이클레이, 유엔 해비타트는 앞서 석유 고갈 상황에서 인류의 적응 과정 연구와 미래 대안 마련을 위해 9월 1달 동안 팔달구 행궁동 일원에서 ‘생태교통 수원2013’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행궁동 주민 4천300명은 한달간 차없이 사는 불편체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수원시민의 의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 바 있다.

염 시장은 “일부에서 생태교통축제에 예산을 쏟아부었다는 비판은 적절치 않고, 행궁동 주민들에게 어차피 해야 될 사업이어서 압축적으로 동네에 쓴 것”이라며 “다른 동네에 참고가 되고,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예산은) 어디에 날라가는 게 아니라 동네 안에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행궁동 지역의 주차장 추가 설치요구와 관련해 “행궁동에 1천5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설치하는 것은 동네를 다 들어내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라며 “상권의 최소 유지를 위해 공영주차장의 추가 설치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도 10~20년 전에 도심에 공영주차장을 계획했다가 전부 폐기했다”면서 “전체를 다 수용하는 주차장은 없다. 더 많은 교통혼란을 부추긴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행궁동내 어린이집, 유치원, 아이러브맘 카페 등 시설 건립에 대해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젊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데 기반이 되는 시설은 현재 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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