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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K석유화학 증설 반대 등교 거부

인근 3개초교 학부모 반발

인천시 서구 원창동 SK인천석유화학의 공장증설로 야기된 환경적 유해논란이 공장주변 학생들의 등교거부 사태로 번지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SK석유화학을 반대하는 인천 엄마들의 모임’ 회원 일부는 14일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반발해 이날 하루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현지 공장에서 200m로 가장 가까운 거리의 신석초교를 중심으로 공장 주변 3개 초교의 일부 학부모가 자녀들 등교 거부 시위에 동참했다.

인천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등교 거부로 학교에 나오지 않은 학생은 총 94명으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 회원들은 이날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공장 증설 인·허가 과정의 문제점을 공정하게 감사하고 공장의 환경적 유해성을 규명할 것을 행정 당국에 촉구했다.

또 이들은 “공장 증설 인·허가와 관련된 인천시 감사가 투명하게 이뤄지길 촉구한다”며 “모든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증설 공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SK인천석유화학과 행정 당국의 문제 해결 의지·태도에 따라 추가 등교 거부도 불사하겠다고 강한 투지를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원유를 정제해 합성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파라자일렌(PX)을 생산하는 공장을 올해 초부터 증설하고 있다.

 

공장 인근 주민들은 SK인천석유화학이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등 필요한 절차를 밟지 않고 공장을 증설, 환경적인 유해성이 우려된다며 공사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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