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이 14일 어울림누리 별모래 극장에서 제7회 고양 특수학교 예술제 ‘별빛 같은 우리들 주인공 되는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 유·초·중·고 특수학급이 설치된 112개교의 특수학급 학생들이 학교교육과정 또는 방과 후 교육을 통해 배우고 익힌 예능솜씨를 발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 교육장은 “장애 극복 의지 고취 및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하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택윤 교육장, 이상영 덕양구청장, 관내 교(원)장, 그리고 특수교육과 관련된 단체장 등 35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예술제는 예능발표회와 작품전시회로 진행됐다.
또 별모래극장 안에서는 관내 유·초·중·고 16개교가 그동안 배우고 익힌 예능 솜씨를 발표했으며, 공연장 밖에서는 도예, 북 아트, 클레이 아트, 토탈 공예, 종이 접기 등 방과 후 학교 또는 교과 시간에 정성껏 만든 작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이날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을 지도했던 문촌초등학교 장선미 교사는 “특수학급 예술제를 준비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했으며 무대에 서서 발표하는 경험을 통해 우리 친구들의 자신감이 높아지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역시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큰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벅찬데 그동안 선생님, 친구들이랑 연습한 것을 실수 없이 잘 해 낸 것을 보면서 가슴 벅찬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