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이 관내 송산·송포동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보듬어 삭막해진 현대사회의 이웃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매월 또는 필요 시 수시로 ‘독거어르신 자조모임’을 진행, 이들에게 희망과 함께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독거어르신 자조모임’은 어르신들이 복지관으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마을별로 인접한 이웃들끼리 번갈아 서로의 집을 방문한 후 안부도 묻고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며 서로의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 지역 가좌동에 거주하는 자조모임 강복자(가명·76세) 어르신은 “똑같은 음식이라도 집에서 홀로 먹는 것보다 이웃들과 함께 먹을 때가 훨씬 더 맛있다”며 “집에서는 혼자 TV소리만 듣는데, 자조모임에서는 이웃들과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니까 이곳에 오면 항상 즐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