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가짜석유 판매업소를 색출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을 벌인 결과 올들어 가짜석유 판매 등 위반업소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가짜석유 제로시티’ 사업 추진을 위해 직원 차량을 이용한 연료채취·분석, 정량점검, 가격표시제 시행여부 확인 등 모두 379차례에 걸쳐 단속을 벌인 결과 가짜석유판매나 정량미달이 단 한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다만 거래상황 기록부 부실관리 등 경미한 사항 17건이 적발돼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368차례 단속에서 가짜석유 3건, 정량미달 3건, 가격표시위반 1건 등을 적발, 사업정지 5건 등 16건을 행정처분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위반업소가 크게 줄어든 것은 시가 유관기관과 함께 강력한 단속에 나선데다 가짜 석유판매행위 적발 시 사업정지 또는 사업등록취소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 퇴출시켰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 직원 차량 270대를 시료 제공차량으로 지정, 사실상 시내 전체 주유소가 직접 감시 대상에 들어 가짜석유 판매행위가 발을 붙이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