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와 세종솔로이스츠는 지난 7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함께 서로의 이상적인 만남을 증명하는 완성도 높은 첫 공연을 선보이며 문화예술계의 호평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 지난 10월에는 우아하고 서정적인 영국 피아니스트 애슐리 와스와 엄선된 세종솔로이스츠의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밀렌코비치, 비올리스트 폴 라라이아, 첼리스트 올레 아카호시의 밀도 높은 실내악 무대로 노련한 음악성을 과시한 바 있다.
이들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 완성도 높은 무대 외에도,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는 ‘평화기원 음악회 - JSA 안보견학관’, 고양시 풍동도서관과 연계한 음악과 낭독이 결합된 영유아 대상의 ‘그림책 음악회’, 고양호수예술축제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호수공원 달 맞이 섬에서 꾸며진 ‘숲속의 힐링 콘서트’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오는 5일에는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베드사이드 콘서트(Bedside Concert)’, ‘사랑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전개하는 등 도시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세종솔로이스츠는 클래식에 대해 막연한 거리감을 느끼는 대중들에게 직접 다가가 음악이 주는 즐거움과 화합의 힘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뛰어난 예술성으로 무장한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관객들과 지역 커뮤니티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고양아람누리와 세종솔로이스츠의 2013 상주예술단체 프로젝트 마무리 무대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더없이 따뜻하고 풍성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공연의 1부는 카치니, 코렐리, 헨델 등 바로크 시대 대표 작곡가들의 음악을 중심으로 경건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1920~1950년대에 정점을 이뤘던 미국의 뮤지컬, 영화음악 등을 통칭하는 이른 바 ‘더 그레이트 어메리칸 송북(The Great American Songbook, 이하 송북)’을 주제로 거쉬인, 코플랜드 등의 흥겨운 명곡들로 재기발랄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에 바로크부터 더 그레이트 어메리칸 송북까지, 친숙한 레퍼토리를 세련된 감각과 극대화된 예술성으로 새롭게 표현할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는 아주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