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철도노조 오늘부터 총파업 예고

KTX운영회사 설립 반발
코레일·道, 수송대책 마련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KTX 운영회사 설립과 관련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의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파업에 대비해 비상대책본부를 구성,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 열차는 평상시와 같이 100% 정상 운행 방침을 밝혔고, 경기도 역시 도청 GTX과에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철도노조는 8일 “오는 10일로 예정된 코레일의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을 위한 이사회 개최를 중단하지 않으면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8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최연혜 사장과 김명환 노조위원장 등 노사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서 발 KTX 운영 자회사 설립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철도노조의 총파업 방침에 따라 코레일은 7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를 선포하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필수요원 8천418명과 대체인력으로 공사 내부직원 4천749명, 군(軍)·협력업체 등 외부 인력 1천286명 등 모두 1만4천453명이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

경기도도 서울과 인천으로 가는 시내버스 운행횟수를 현재보다 1천546회 늘리고 84개 구간의 운행시간도 5∼120분 늘리기로 하는 등 도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수원시 등 12개 지자체에서 운행하는 106개 노선의 마을버스도 622대 9천687회에서 642대 1만548회로 늘리고, 일부 시·군은 심야시간 막차 마을버스 1시간 연장 운행한다.

또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3만6천541대의 부제를 해제, 하루 4천642대를 추가 운행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파업 기간 열차의 지연 운행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 속에 철도역에서 승차권 구매 자제와 함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이용률 높이기에도 적극 나섰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해도 필수유지 인력 및 대체인력을 최대한 활용, 국민 불편 최소화에 노력하겠다”며 “수서발 KTX는 민영화가 아닌 코레일의 계열사로 확정됐음에도 파업에 나선다면 이는 명백한 불법파업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