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 지역발전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오후 고덕산업단지 개발 인근 공터에서 집회를 열고 “고덕산단 개발 사업에 건설사들은 평택지역 건설업체를 외면하지 말고 지역장비와 인력을 사용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덕산단 개발사업(산업단지 및 신도시)은 미군 평택이전에 따른 평택시민에 대한 지원금 18조원에 의해 집행되는 개발사업인 만큼 지역 업체들을 개발 사업에 참여시켜야 한다”며 “지역 장비를 먼저 이용해 줄 것과 장비에 소요되는 기름, 건설자재를 평택시에서 구입하고 식사에 필요한 식자재 역시 평택시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평택시 서민경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위원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고덕산단 택지공사에 참여하는 대형건설사들은 평택시의 건설장비, 인력 등을 먼저 채용하라”며 “이를 위해 대형건설업체들과 대화를 통해 지역건설업체들이 공사에 많은 부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