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간 유기견과 고라니 등을 불법 포획해 학대해 온 60대 남성이 경찰에 고발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동물보호단체 ‘카라’가 동물을 불법 포획해 도축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등)로 A(60)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올가미로 개를 목졸라 도살하고 고라니를 산 채로 불에 태우는 등 포획한 유기동물과 야생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라는 A씨가 소지하고 있던 공기총으로 길고양이를 쏴죽인 뒤 재차 확인사살하는 장면 등을 촬영한 동영상도 경찰에 제출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