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가 1996년 개장 이래 처음으로 겨울 시즌에도 야외 유수풀 전 구간을 오픈했다.
1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캐리비안 베이는 그동안 겨울이 되면 에너지 비용 등을 고려해 220m만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3월2일까지 성수기처럼 국내 최장인 550m 유수풀까지 전 구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캐리비안 베이 실내외를 연결하며 유유히 흐르는 유수풀은 평균 30도 이상의 수온을 유지, 설경을 즐기며 물놀이를 할 수 있다.
또 실내 6층과 야외 유수풀 주변에 있는 노천 온천 분위기의 스파(수온 38~40도)와 강한 물줄기를 쏘아 마사지해 주는 ‘바데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야외 유수풀을 개방하게 된 이유는 쓰레기소각장인 인근 용인시환경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물놀이 시설에 공급할 온수를 만들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겨울시즌에 맞춰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삼삼오오 패키지권(3~5인권)’ 구매시 정상가 대비 최대 51%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츄러스와 피자롤 등 캐리비안 베이 인기 스낵도 함께 증정한다.
갑오년 말띠해를 맞아 말띠 손님들은 동반 1명 무료 이용과 함께 원두커피, 츄러스 등을 증정하는 원플러스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초·중·고·대학(원)생들은 이달 말까지 정상가 대비 최대 48% 할인된 1만8천원에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할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9시30분~오후 7시, 공휴일은 오전 9시30분~오후 6시까지다.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