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태풍 하이옌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 안티폴로시 파인 빌리지 마을에 봉사단을 파견, 피해복구 작업을 벌였다.
단국대 무역학과 학생 13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주민들과 함께 태풍으로 유실된 도로를 복구하고 콘크리트 도로로 새롭게 포장했고, 마을 주민들은 감사와 함께 새로 복구한 도로를 ‘단국대 길 - DKU ROAD’로 명명했다.
안티폴로시 준 이나레스3세(Jun, YnaresⅢ) 시장은 “마을 도로건설에 도움을 준 단국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열의를 갖고 참여한 단국대 무역학과 학생들에게 시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프로그램인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업 책임자인 최창환 단국대 무역학과 교수는 “현지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인프라 건설에 참여한 보기 드문 사례”라며 “학과 특성을 감안한 해외봉사 및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