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인 수원영화예술협회는 지난 25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고문으로 참여하는 채수일 한신대 총장과 안태근 시나리오 작가 등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영화인문학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오프닝 영화로 시민영화제에 출연한 이혜준, 김인규 씨의 ‘광교산 연가’ 상영을 시작으로 제1부는 조희문 교수의 특강 ‘영화 이렇게 만나보자’가, 제2부에는 수원영화예술협회 2014년 사업계획 보고회 및 신임 임원 내정자에 대한 위촉장, 공로패(박경숙 시인), 감사패(이덕재 수원화성박물관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3부에서는 이정국 감독의 영화 ‘편지’ 중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 곽재용 감독의 ‘클래식’ 중 괴테의 ‘여인의 곁’ 등 영화 속 명대사에 나오는 시를 정미경과 추명순 회원이 각각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특공무술 ‘마샬아트 익스트림’ 시범을 보인 최경민 18대 대통령 경호원의 무술은 참석한 회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박병두 회장은 “영화는 가장 빠르게 문화를 만들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지성이자, 사람과 사람의 중간자와 조정자의 역할을 나눌 수 있다”며 “제1회 정조시나리오공모전과 수원의 역사성격을 가진 수원국제영화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