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설 명절 및 중국 춘절(음력 1.1)을 앞두고 외국인 왕래가 증가하는 평택 포승지역을 중심으로 일제검문 등 범죄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달 9일부터 진행된 일제검문은 평택경찰서 보안과(보안·외사), 형사과, 교통과 직원들과 파출소·지구대 등 지역경찰들이 합동해 외국인 범죄가 ‘잠재적 위협요인’에서 ‘현시적 위협요인’으로 떠오르는 것을 우려해 예방차원에서 실시됐다.
실제 일제 차량검문을 진행하던 지난 27일 오후 4시쯤 평택 포승읍 여술길 앞에서 지난해 6월 의정부에서 65저 43XX호 아반떼 차량을 훔친 뒤 또다시 훔친 번호판을 차에 부착하고 운행을 운전을 한 혐의(절도 및 도교법위반)로 가이(28)씨 등 2명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앞서 지난 9일 1차 일제검문에도 무면허 운전을 한 우즈베키스탄인을 적발하는 등 차량검문을 통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평택경찰서 한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크게 증하고 있으나 적법한 체류자나 불법 체류자나 국내 면허를 소지하지 못한 채 무면허(무보험) 운전을 해 교통사고 발생 시 보상이 어렵고 사고 낸 후 운전자가 도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국인들이 많이 체류하고 있는 공단지역, 미군기지 주변의 주기적인 일제검문 및 ‘설명절 방범비상근무’와 연계해 범죄 예방활동을 전개, 치안유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