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다가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직무감찰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과 임기 말 발생할 수 있는 레임덕(Lame-Duck)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3개조(10명)로 감찰반을 편성해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각 읍·면·동을 대상으로 감찰 활동을 벌인다.
감찰반은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행사 참여 등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행위와 금품향응 수수, 성범죄와 음주운전 등을 적발해 징계할 예정이다.
특히 부서별 회식 등으로 인해 음주운전이 적발될 경우 자리에 동석했던 부서장에게도 관리감독 책임을 물을 예정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정치행사 참여와 금품향응 수수 등 비리행위자가 적발되면 경찰 고발조치와 함께 강도 높은 징계를 내릴 계획”이라며 “예방차원에서 부서별로 공직기강 확립 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