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지난 14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정리해고 승소자 153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는 법원 판결 수용하고 해고자 복직을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7일 항소심에서 2009년 쌍용자동차가 행한 정리해고는 무효임이 확인됐다”며 회사측에 복직과 쌍용차 해결을 위한 교섭을 제안했다.
또 “그동안 쌍용차 문제가 선거때 마다 공약 등으로 활용됐으나 한번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6·4지방선거에서는 쌍용차 문제를 활용하지 말아줄 것”을 정치권에 당부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끝내면서 회사측으로 부터 받은 해고통지서를 찢어서 공중에 날려보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