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이동면 덕성리 일원에 102만㎡ 규모의 덕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민간사업자 공모는 이번이 다섯번째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4월1일까지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를 진행한 뒤 마지막 날 오후 4시까지 사업신청 서류를 접수한다.
시는 사업성 개선을 위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안의 간선도로, 녹지시설 건설비 ▲용수공급시설·하수도 및 폐수종말처리시설의 건설비 ▲공원 및 공동구의 건설비 ▲문화재조사비 등의 사업 50% 범위(300억원 이내) 내에서 기반시설 건설비를 지원한다.
또 각종 인·허가 및 토지보상업무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앞서 지난해 10월 4차 공모에서 덕성산단 준공 5년 뒤 산업시설용지가 미분양될 경우 미분양 용지의 75%를 조성원가에 용인시가 되사주는 매입 확약의 특전은 아예 없앴다.
시 관계자는 “사업성 개선을 위해 기반시설 건설비를 대폭 늘렸다”며 “공모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6년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덕성산단 사업시행자로 선정했으나 LH가 재정난을 이유로 중도 하차한 이후 마땅한 사업자를 찾지 못해 7년째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