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기선(61) 경기도의원과 박승웅(68) 전 국회의원이 6·4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큰 봉사로 시민을 섬기고 용인시가 위기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되겠다”며 “8년간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용인시가 나아갈 방향이 어디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행정, 보여주기 행정, 치적쌓기 행정보다는 시민들에게 실익이 돌아가는 책임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3선의 구성농협 조합장 출신으로 경기도의회 FTA특별위원회 위원장,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유치 위원장, 지역일자리 창출 100인 포럼 위원 등을 지냈다.
박 전 의원은 27일 “재정자립도 80%에 육박하던 용인시가 경전철사업, 역북도시개발 사업 등으로 빚더미에 올라 총체적 위기에 직면했다”며 “비정상적인 용인시를 정상으로 돌려놓을 위기극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호화 논란을 빚은 시청사를 매각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중앙정부와 대기업을 움직여 외자를 유치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의원은 국회 정책연구실장과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우리경제연구원 고문과 관민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