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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 때 병원 진료시간 연장

병원협회, 의료대란 대책

대한병원협회는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0일부터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동네의원 중심의 집단휴진이 강행되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진료시간을 연장해 환자 진료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당부하기로 내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협도 파업 기간 중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 인력은 제외하기로 결정해 우려를 샀던 ‘의료 대란’은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6일 “의협의 집단휴진에 대비해 보건복지부가 비상진료대책의 하나로 내놓은 진료시간 연장 요청을 받아들여 집단휴진 당일인 10일 회원병원들이 진료시간을 연장해 문을 열도록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 4일 관계부처 및 시·도 보건과장 회의를 열어 의협의 집단휴진과 관련,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병원협회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진료시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병원협회는 또 이날 의협과 정부의 대치와 관련한 긴급 성명을 내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대화를 통한 조속한 사태해결을 의정 양측에 촉구했다.

병원협회는 “지금의 사태는 37년째 이어져 온 낮은 수가와 의료기관에 대한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부터 촉발된 측면이 크다”면서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협 집행부 역시 집단휴진에 따른 국민 불편과 회원의사의 희생을 고려해 의정 협의체를 통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호기자 kj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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