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집단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경인지역의 경우 10곳 중 2~3곳만이 휴진에 참여해 우려됐던 의료 공백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의료계 집단 휴진 관련, 도내 6천159곳의 의료기관 중 1천736곳(28.2%)이 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군 가운데 ▲수원(장안·영통) ▲용인(기흥·수지·처인) ▲화성 ▲광명 ▲이천 ▲파주 ▲가평 등 7개 시·군은 휴진율이 40%를 넘었고, 군포·광주·양평·과천·구리·양주·동두천 등 7개 시·군은 10%를 밑돌았다.
인천시는 2천877곳의 의료기관 가운데 506곳이 문을 닫아 휴진율 17.5%를 기록했다.
도와 인천시는 집단휴진과 관련, 예고 대로 참여한 의원들을 원칙대로 모두 처벌할 예정이다.
행정처분 예고장은 11일쯤 발송될 예정이며 집단휴진 참여로 판단되면 영업정지 15일의 처분이 내려진다.
/김상섭·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