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145억원을 들여 천연가스버스 796대를 보급한다.
도는 도심 운행 빈도와 오염비중이 높은 시내버스 운수회사 등이 천연가스버스를 구입하면 1대당 1천8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3년 말 현재 도내 전체버스(1만2천505대)의 68%인 천연가스버스 비중이 올해 75%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약 1천684억원을 투입해 천연가스버스 8천607대를 보급했다.
도는 이번 천연가스버스 도입을 통해 미세먼지 등이 감소, 대기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내 미세먼지는 지난 2004년 67㎍/㎥에서 2013년 54㎍/㎥, 질소산화물도 0.032ppm에서 0.029ppm로 10여 년 만에 각각 19.4%, 9.3% 개선됐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꾸준히 증가한 점을 감안했을 때 천연가스버스 보급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도는 분석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