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 도내 9개 병원이 1만명 규모의 러시아 환자 유치에 나선다.
경기도는 도 보건의료대표단이 이날부터 22일까지 4박 7일간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주요 거점 지역인 이르쿠츠크주, 노보시비리스크주, 하바롭스크주를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표단은 ▲안양샘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부천성모병원 ▲세종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굿병원 ▲윌스기념병원 ▲분당제생병원 ▲서울여성병원 등 도내 9개 병원과 도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러시아 환자유치 1만명을 목표로 국제의료학술대회, 고려인 건강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17일 러시아 시베리아 중심도시 이르쿠츠크시를 찾아 양 지역 간 보건의료협력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협력의 주요내용은 ▲공동 연구 사업 지원 ▲공동 세미나, 심포지엄 및 기타 상호 행사 추진 ▲학술 공유 차원의 전문가 교류 ▲최신 의료 기술 도입 등이다.
19일 노보시비리스크시에서는 정부 관계자와 양 지자체 간 협력, 병원 간 협력 지원 등을 위한 면담이 열리며 21일에는 극동 러시아 중심 도시인 하바롭스크를 들러 ‘경기도-하바롭스크 공동 국제의료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한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새로운 기회의 땅인 극동·시베리아뿐 아니라 러시아 전역에 경기도 선진 의료가 전파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 협력 사업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